단축 노선으로는 결코 감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구간을 이 기차가 연결해 준다. 곡선을 그리며, 호수와 주변 산속으로 여정을 이어간다. 몽트뢰(Montreux) 및 츠바이짐멘(Zweisimmen) 사이를 달리고, 그슈타드(Gstaad)를 지나는 여정은 꽤 난해한 구간이다. 이 여정을 굳이 택해야만 하는 이유다. 모험이라고까지 부를만한, 찬란하고 화려한 여정이 이어진다. 여정 내내 놀라운 풍경이 이어진다. 전 세계 여행자들이 파노라믹 혹은 벨 에포크(Belle Époque) 차량에 자리를 잡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. 여정을 통한 체험 만들기는 엠오베(MOB)라 불리는 몽트뢰 오버란트 베르누아(Montreux Oberland Bernois) 철도청의 철학이다. 1899년에 설립된 엠오베는 MVR이라 불리는 몽트뢰(Montreux)-브베이(Vevey)-리비에라(Riviera) 대중교통 시스템 외에도, 플레이아드(Pléiades) 및 로셰 드 녜(Rochers-de-Naye) 기차도 운행하는데, 스위스 철도 및 관광 산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.